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스트스톨 기동 (문단 편집) ==== 실전상황에서 코브라 기동 ==== 그러나 여러 매체에서 효과적인 기습기동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저런 용도의 방어적인 기동으로는 쓸모가 없다고 한다. 1:1 교전 상황에서 '''적절하게 쓴다면''' 유효할지도 모르겠지만, 다수 대 다수의 공중전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표적'''에 불과하다. 실전에서 저렇게 하면 감속했을 때 공중에 멈춰서 있으니 다른 적기에겐 손쉬운 사냥감일 뿐이다. 실제 조종사들이 방문하는 포럼에서도 코브라 기동에 당하는 건 [[뉴비]]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초에 [[근접전]]이라고 해도 영화에서처럼 적기와의 교전거리가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영화에서처럼 가까우면 격추해도 파편에 자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에리히 하르트만]]이 근접전 도중 파편을 뒤집어쓰고 불시착한 일이 여럿 있었을 정도. ] 적기의 후미를 잡았을 때 적기가 과격한 방어기동을 실시해도 오버슛하지 않는 적절한 간격(컨트롤 존Control Zone이라고 한다)을 유지하는 것은 근접공중전의 기본이다. 즉 코브라 기동의 급격한 감속능력을 감안해서 컨트롤 존을 좀 더 멀리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는 뜻. 게다가 어쩌다가 운 좋게 코브라 기동을 활용해서 내 뒤에 있던 적기의 뒤를 잡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코브라 기동을 하면서 자신이 가진 운동에너지를 잃고 속도와 기동성을 잠시 동안 상실한다. 여기서부터 코브라 기동의 전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현대의 전투기 [[편대]]는 최소 단위가 2기로 구성되어 작전을 하는데, 선도기가 적기를 공격하거나 적기로부터 공격받을 때 아군인 윙맨이 그 엄호를 맡는다. 요컨대 2기의 기체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공격과 수비 역할을 담당하며 서로의 뒤를 지켜주는 셈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투기 편대는 이렇게 최소 2기가 서로를 엄호해주는 한 팀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소규모 편대(분대)가 모인 대규모 비행대대도 당연히 짝수 단위를 이룬다.] 즉, 코브라 기동으로 간신히 적기의 뒤를 잡는 데 성공해봐야 이미 속도와 기동성을 잃고 무방비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그 적기를 엄호해주는 또 다른 적기(윙맨)에게 느려터진 먹잇감이 될 뿐이다. [[https://defence.pk/pdf/threads/dissecting-a-dogfight-sukhoi-vs-usaf-at-red-flag-2008.303807/|2008년 미국에서 열렸던 다국적 연합항공훈련인 레드 플래그에서 미 공군의 F-15c와 인도 공군의 Su-30MKI이 모의 공중전을 했는데, 사후 강평에서 미 공군 조종사들은 인도 공군 조종사들에 대해 "다 좋은데, 이런 류의 실속 후 기동(Post stall)에 너무 집착해서 그거 하려다가 자꾸 죽는다."라며 깠다]] [[http://aircombat.pe.kr/nondan/poststall.htm|분석글]] ||[[파일:external/thumbnails117.imagebam.com/e04788523648086.png]]|| || 몽구스 기동으로 [[MiG-29]]를 상대하는 X-31 상상도 || 또한 최근 하나의 대세가 되어버린 헬멧조준장치([[HMS]])와 연동된 고기동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조합의 경우, 적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상대 위치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 종래의 [[AIM-9]]M 모델 같은 경우 전방 30도밖에 발사 할 수 없었으나 [[R-73]], 최신형 [[AIM-9]]X 등은 전방 90도 이내의 적도 공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들 미사일은 헬멧조준장치를 통해 적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조준하여 발사가 가능하며, 극단적으로는 자신의 후방에 위치한 적기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칠듯한 고기동을 펼치며 어느 방향으로든 날아올 미사일들을 상대로 코브라 기동을 펼치는 건 자살행위라는 게 중론. [[파일:external/i3.ruliweb.com/15cc862118576d0c.png]] 하지만 방어 기동이 아닌 공격적인 응용법으로, 적기와 최초 교차한 직후 코브라 기동이나 이와 비슷한 고받음각 기동으로 적기를 향해 기수만 재빨리 돌린 다음 적기를 조준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요컨대 코브라 기동 자체는 쓸모가 없지만, 그걸 가능케하는 순간 선회율과 고받음각 기동능력은 전술적으로 유용하다는 이야기. 상술한 바와 같이 최신형 단거리 미사일들은 뒤에 있는 적기까지 공격 가능할 만큼 기동성이 좋지만, 공대공 미사일 특성상 로켓모터의 용적이 작아 추력이 지속되는 연소시간이 짧기 때문에 운동에너지를 대량으로 잡아먹는 180도 선회기동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것도 발사 후 수초 이내의 단시간에 그치고 그나마도 사거리가 심각하게 짧아진다. 따라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기수를 대충이나마 적기 방향으로 돌려놓은 뒤 쏘는 것만으로도 미사일의 사거리와 명중률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BVR]] 전투의 확산으로 현대 항공전에서 근접공중전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그 협소한 입지 내에서도 코브라 기동같은 고받음각 비행성능을 갖춘 전투기와 전방위 감지 및 공격이 가능한 HMS + 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조합이 전통적인 지속선회전을 대체하는 근미래 단거리 공중전의 주요 패러다임이 되리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 예로 미군의 차세대 로우급 주력 전투기인 [[F-35]]는 단발 스텔스기라 근접전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적기의 꼬리를 물기 위해 선회를 반복하던 구시대적 근접전에 중시되어온 지속 선회능력보다, 코브라 기동처럼 기수를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돌릴 수 있는 순간 선회능력 및 고받음각 기동에 철저하게 특화시켰다. [[파일:23457234534.gif]] 록웰사에서는 이런 기동을 사용할 경우 '''공격'''(방어가 아니다!) 찬스를 2배 더 잡을 수 있고, 승률은 3배 올라간다고 파악했다. [[파일:a1T3_DinCcc.jpg]] 때문에 [[F-35]] 같은 최신예 전투기들은 아무리 가속력이 낮으니 뭐니 해도 이런 고받음각 기동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끔 개발되었다. 기체의 전방위를 사각없이 감시할 수 있는 F-35의 EO-DAS와 이러한 비행특성 조합은 앞으로의 근미래 근접 공중전에 대한 해답인 셈. 여러 영상 매체와는 다르게 실전에선 방어기동이 아닌 공격적인 기동으로 주목받는 셈이다. 여러모로 [[드리프트]]가 생각나는 기동.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